[안영준 기자]= 향긋한 꽃내음이 점점 짙어가는 4월. 닭실마을 내 청암정과 석천계곡 일대에서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가 펼쳐졌다.
올해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는 4월 26일(토) 봉화군 문화재 지킴이회를 주축으로 숲해설가, 관내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조건축물 먼지제거와 마루 기름 걸레질, 석천계곡 일대 잡초제거, 배수로 청소 등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충재유물관을 방문해 문화해설사를 통해 우리군의 문화재의 의미와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문화재를 만져보며 가꾸는 체험의 시간을 통해 교과서나 책자 속 또는 멀리 떨어져 있는 문화재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는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봉화군 문화재지킴이 회장 박대훈씨는 ″문화재지킴이를 중심으로 내 고장 문화재 가꾸기 행사가 자발적인 자원봉사라는 긍정적인 측면을 가진 뜻 깊은 행사라며 구호에 그치는 문화재 사랑이 아닌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가꿈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