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 안영준 기자]= 봉화군에서는 화훼재배 농업인과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훼류 품질향상 보광등 설치시범사업 결과 평가회를 10월 21일 봉성면 동양리 유옥순 농가에서 개최했다.
봉화화훼는 주·야간의 온도차가 커 화색이 선명하고 절화수명이 연장되는 장점이 있다. 거베라는 봉화기후에서 잘 자라지만 일조시간이 적고 온도가 낮은 시기에는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감소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 CBN 뉴스
이에 금년에는 재배하우스에 고압나트륨램프를 10a당 30kW의 전력이 소모되도록 설치하고 타이머를 부착하는 보광등 설치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범사업의 효과는 일조량을 늘려주고 온도가 2℃상승해 꽃이 커지고 꽃대가 길어져 무게가 15% 증가하며 수량이 34% 늘고 난방비도 절감된다는 것이다.
봉화군에서 생산된 거베라는 전국 재배면적의 13.4%를 차지하며 타지역에서 생산된 제품보다 20~25%의 높은 가격으로 양재동화훼공판장으로 유통되고 있다. 본 사업의 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거베라의 품질이 고급화되고, 경영비 절감으로 지역의 화훼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