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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문화재지킴이회, 신선이 사는 동네 '동천(洞天)' 정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03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봉화문화재지킴이회(회장 박대훈)에서는 또 하나의 문화재라고 할 수 있는 동천(洞天)정비에 나섰다.

동천은 하늘과 통하는 신선이 사는 세계,즉 산과 내 (川)로 둘러싸인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란 뜻으로 마을 어귀 바위에 음각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동천은 거의가 사후관리가 되지 않아 훼손되고 방치되어 그런 것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주민이 대부분으로 잊혀진 흔적들이지만 마을의 상징성이 내포된 귀한 자료들이다.

봉화문화원 자료에 본 군 관내에 11곳이 조사되어 있었지만 그동안 추가로 발굴되어 현재 16곳으로 늘어났다. 그중 5곳을 정비 하였고 나머지도 금명간 모두 정비 할 계획으로 소천면 분천리 융화동천(融和洞天) 같은 곳은 낙동강변에 위치해 있어 갈수기인 지금이 적기다. 이 같은 작업조건이 나쁜 4곳은 오는 14일 모두 몰아서 정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 회장은 “석문(石文) 중 일관된 주제로 만든 것이 동천이고, 마을의 자랑과 자긍심을 갖게 해 주는 자료로서 그 보존적 가치가 높아 정비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조사된 동천은 다음과 같다.

봉화읍 삼계리 청하동천(靑霞洞天), 해저리 용호동천(龍虎洞天), 법전면 소천리 소라동천(召羅洞天), 어은동천(漁隱洞天), 옥천석문(玉川石門), 서동석문(書洞石門), 춘양면 서동리 봉강동천(鳳岡洞天), 석현리 석문동천(石門洞天), 소천면 분천리 융화동천(融和洞天), 소라동천(召羅洞天), 명호면 도천리 갈천동천(葛川洞天), 삼동리 학구동천(鶴邱洞天), 고감리 락계동천(樂溪洞天 ), 풍호리 대성동천(大成洞天), 상운면 구천리 석문동천(石門洞天), 신라리 낙운동천(洛雲洞天) 등이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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