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봉화군 재산면 갈산1리 경로당에서 20일(수) 어르신들께 한글을 가르쳐 드리는 “찾아가는 이동한글학교” 수업을 가졌다.
이는 지난 13일 개강 및 협약식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갈산1리 경로당으로 선생님이 직접 찾아가 5개월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이동한글학교는 봉화군 주최·봉화군 노인복지관 주관으로 운영하여 과거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시절의 어르신들, 바쁜 농사일과 거리가 멀어서 복지관 등 배우러 다니기 힘든 어르신들께 교육기회 확대와 실질적 복지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갈산 1리 경로당은 2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을 하여 떡과 수박등의 다과를 나누며, 수업을 하는 동안 어르신들의 눈빛은 사뭇 진지하였고 배우고자하는 열의가 가득했다.
재산면 관계자는 “재산면 갈산1리 경로당이 이동한글학교로 선정되어 기쁘다. 또한 이렇게 배우고자 하시는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글을 많이 배우셔서 손자손녀들이 쓴 편지도 직접 읽어보시고, 편지를 쓰기도 하시면서 행복감을 많이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어르신들의 배움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