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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논.밭두렁 태우기 `득보다 실`이 많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29일
ⓒ CBN뉴스 - 봉화
[이재영 기자]= 최근 농촌마을에서 한창인 논두렁 잡초 태우기가 산불 등 화재발생 위험만 키우고 있어 이 작업의 근절을 위한 인식의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예부터 논·밭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논이나 밭두렁에 서식하는 이로운 벌레를 더 많이 죽게 해 오히려 농사짓는데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이다.

또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업기술이 발달해 해충을 박멸할 다양한 약품이 출시되고 있고, 품질 좋은 비료와 친환경 비료가 나오는 등 논두렁 태우는 작업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현황은 입산자실화 38%, 논·밭두렁소각 20%, 쓰레기소각 13%, 담뱃불실화 6% 등으로 산불이나 들불과 같은 임야 화재 5건 중 1건은 논·밭두렁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논·밭두렁 태우기로 논·밭의 생태계가 원래 모습을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생태계 교란 등으로 2차 피해도 우려가 되고 있다. 따라서 산불 등 화재발생위험이 크고 실효성이 없는 논두렁 태우기의 근절을 위해 농민들의 인식전환에 필요한 홍보 등이 진행돼야한다는 주장이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논·밭두렁 태우기의 유해함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청정한 산림휴양도시 봉화의 귀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지키는데 기관·단체와 군민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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