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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아름다운 백천계곡에 명품마을을 그리다.

- 구미 금오산주차장 2017 마을이야기 박람회 참가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22일
ⓒ CBN뉴스 - 봉화
[cbn뉴스=이재영 기자] 봉화군(군수 박노욱) 22일(금)~24(일)까지 3일 동안 구미시 금오산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2017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경주시 양동마을, 안동시 예끼마을, 포항시 검은돌장어마을 등 각 시군별로 특색 있는 마을을 발굴하여 풍성한 이야기로 엮고 있다.

봉화군은 1985년 5월 강원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27년 만에 제 22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백산의 새로운 관문이 될 봉화열목어마을의 이야기를 전시관에 풀어 놓았다.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일대는 태백산 국립공원의 22%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백천계곡을 통해서 등산로가 개발되면 3시간 정도면 태백산의 정상인 천제단에 오를 수 있다.

봉화열목어마을은 열목어 서식지 중에서 세계최남단 한계선으로 천연기념물 74로로 지정되어 있는 백천계곡의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몽골과 시베리아 등지와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열목어의 보존을 위해서도 매우 주목을 받고 있다.

냉수성으로 심산유곡의 하천 최상류에서 수서곤충의 유충이나 치어를 먹고 사는 열목어는 이른 봄 해빙기가 되면 강바닥의 자갈 사이에 산란을 한다. 산란된 알은 1개월 걸려 부화하는데 3, 4년이 지나면 30cm 정도까지 성장하고 최대 70c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말엽까지만 해도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일대에 많이 서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남획과 서식 환경의 변화로 말미암아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봉화군 전시관에서는 태백산 국립공원 승격과 더불어 아름다운 백천계곡, 천연기념물 열목어서식지, 태백산등산로 등의 이야기가 보기 좋게 풀어져 있고, 귀하디 귀한 봉화송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석포면 대현리 고랭지사과 등 특산물이 전되어 있어 방문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태백산국립공원 지구에 포함된 열목어 서식지의 열목어 지킴이로 통하는 김용주 열목어마을 운영위원장은 “원래 광산이 있었던 석포면 대현리 일대는 광산이 폐광된 이후 지역발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다 열목어 서식지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명품마을로 도약하는 중”이라며

“공기 맑고 물 좋고, 거기다 인심마저 좋은게 우리 마을의 큰 자산인데, 1980년대 초부터 태백산의 출입통제 조치가 내려지면서 각종 규제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 규제가 자연을 잘 보존 시킨 밑거름이 됐다”며 “청명하고 맑고 수려한 태백산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열목어마을을 살맛나는 동네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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