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에 따라 석포면 반야마을 및 봉화군민을 위한 방사능 방재대책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화군은 한울 원자력권역에 들어가는 석포면에서 2019년 한울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2019년 5월 국가위기대응 훈련 기간에 실시하였으며, 지난 11월 22일 반야마을 주민 및 방사능방재요원과 주민소개 훈련을 실시하였다. 훈련에 앞서 반야경로당에 방사성 가스입차 처리기를 설치하여 주민이 옥내대피하여 방사능 낙진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또한 봉화군방사능방재요원 방사능방재 법정교육을 7월 실시하여 방사능 전반에 대한 이해와 주민보호를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었다.
봉화군은 자립형 방사능방재체계 구축을 위하여 방사능 감시차량을 구입하여 환경 방사선 계측으로 군민의 환경오염 및 안전에 대한 우려가 상당한 만큼 방사선 관련 물질을 적극 감시해 군민 안전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장비에 추가로 문형오염감시기, 개인선량계 및 구호소 요원 장구류 등을 구입하였고 유사시 주민 보호를 위한 통제소 및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방사능 물품 보관을 위한 전용 창고를 석포면에 설치하여 안전대응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다가오는 2020년도에는 실제상황에 가까운 주민대피훈련을 위하여 비상진료 음압텐트 및 차량용 문형 방사선 감시기를 구비하고 방사선 비상 취명을 위한 세대별 마을방송 시스템을 가구별로 설치하여 원전사고 발생 시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홍재 안전건설과장은 “자체적인 방사선 감시능력과 주민훈련을 통해 방사능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원전사고 위험으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