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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항 봉화군수, 경자년 새해 신년사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1월 03일
↑↑ 엄태항 봉화군수
ⓒ CBN뉴스 - 봉화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올 한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시고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모두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서민경제는 날로 팍팍해지고 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로 경제의 활력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봉화만의 특색있는 시책으로 희망의 꽃을 피워 왔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용기와 지혜를 모아 2020년을 희망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민선 7기의 지난 시간이 도전과 혁신으로 도약하는 봉화시대를 개막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남은 2년여의 시간은 구체화된 군정비전과 가시적인 성과의 양 날개로 힘차게 비상하는 역동의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지역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저는 일등경제의 근간은 우리 농민들이 잘사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업이 곧 지역의 희망이란 확고한 신념으로 농업발전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농업인 경영안정자금을 연7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여 농가소득 안정을 지원하겠습니다.
농업 전반에 대한 미래 스마트 생산기반 구축으로 농업인구 감소와 생산성 향상 등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친환경 농가를 지속 육성하여 지역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창조적 문제해결이 가능한 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농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농산물 종합처리 산지유통센터와 농축임산물 전시판매장 건립으로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확충하겠으며,   해외 수출시장을 다변화하여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대체 및 신소득 작물 개발로 미래 먹거리를 육성해 나가고, 농산물 재해보험료, 농업인 안전 재해보험 등 각종 재해 관련 지원을 통해 농민들의 근심을 최소화함은 물론,   돌발적인 자연재해와 구제역, AI, 아프리카 돼지 열병 같은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적극 나서 안전하고 쾌적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소비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넘치는 활력 봉화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전국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으로 봉화퍼스트를 추진하여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였습니다.

불금축제로 인해 전통시장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봉화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내 유통을 활성화하고, 선순환 경제 기반 조성에 주목할만한 성과도 보여 주였습니다.

올해는 불금축제에 대한 상인들의 역할 증대와 확충된 프로그램 제공 등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상품권의 발행을 확대하여 지역경제를 확실히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고용은 소득으로, 소득은 소비로, 소비가 성장으로 순환되려면 일자리가 지속 창출되어야 합니다.

소비에 가치를 더한 사회적기업의 지정을 확대하고 마을공동체 기업을 신규 발굴하여,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청년매니저 운영, 청년창업 지원 등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취업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금 등 다양한 지원으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셋째, 에너지 전환도시의 기틀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지구촌은 지금 에너지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력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며, 신재생 미래 에너지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시켜 지역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지역 일부에서는 태양광사업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지만,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의 희망찬 미래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우리군이 추진 중인 여러 녹색에너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모든 소득은 군민들에게 안겨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본격 추진되는 협동조합형 녹색에너지 사업은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연결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충분한 검토를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수소 및 풍력발전, 산림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에너지 전환도시의 기틀을 확실히 다져나가겠습니다.

넷째, 더불어 함께하는 포용적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활동 지원과 경로당 환경개선 등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행복도우미 사업과 노인 돌봄 통합체계 서비스 시행으로 다변화되는 복지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전원형 친환경 실버산업 유치에도 힘써 안정된 노후생활을 책임지겠습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거주시설 건립으로 장애인들의 생활안정을 돕겠습니다.
여성 전문인력 양성과 경제활동 지원을 통해 여성역량을 한층 강화하겠으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세밀한 관심을 통해 떳떳한 군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꿈과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운영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 등 보다 개선된 보육여건을 구축하고,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조기완공 지원, 청소년센터 리모델링 등 청소년들의 배움과 휴식공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는 상생과 배려의 포용적 복지 사회를 실현하겠습니다.

다섯째, 봉화만의 색깔로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올해는 지역 문화관광의 도약을 위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세계 최장 산악현수교인 청량산 명승 둘레길 조성이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성천 경관타워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완공하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으며,
ICT 스마트 관광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연계 추진하여 내성천을, 문화와 예술, 휴식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베트남 타운 조성사업은 한-베 교류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국내 문화재 관리의 핵심시설인 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문화재청과 지속 협의하여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수목원 주변 관광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지금까지 지체되었던 수목원 주변개발 사업에도 탄력을 붙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축제관광재단 설립으로 축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습니다. 지역축제에 대한 총괄적인 관리와 운영으로 축제의 질을 한층 높여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균형있고 조화로운 상생도시 봉화를 만들겠습니다.
테마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이 부지선정 및 매입 등 사전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을 더해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늘려가겠습니다.

민간 주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쇠퇴한 원도심의 기능을 재창출하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내성지구 개발사업 등 도시재생 연계사업들도 공모선정 등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명호 복합문화센터, 내성리 및 분천리 주차장 조성, 공공임대주택, 내성천 생태놀이터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문화향유의 새로운 장이 될 국민체육센터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도시가스 추가보급으로 연료비 혜택을 확대하겠으며, 봉화댐을 조기 완공하여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재해예방에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의 선결과제인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국지도 88호선과 지방도 915․918호선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 경북도 도로정비계획에 꼭 반영되어 서둘러 추진 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최근 우리나라는 서울 등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에 육박하는 엄중한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실제 지난 17년간 전국 229개 지자체 가운데 67%인 143곳에서 총인구 감소가 일어났으며, 특히, 봉화와 같은 작은 군 지역은 저출산과 고령화 비율이 매우 높아 지방소멸의 극한까지 내몰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지방소멸이란 두려움에 갇혀있는 것은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역을 살리는 것은 그 지역안의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의 중심에는 바로 우리 공직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저력이 있습니다.
숱한 위기를 기회로 만든 많은 성공의 경험도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봉화군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로 다시한번 힘을 모읍시다.
새해에도 봉화군의 미래는 우리 공직자가 열어간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군민의 봉사자로서 신명나게 일합시다!

저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직원 여러분과 군민의 행복과 우리군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지난 한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2020년 경자년 새해에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0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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