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8일(화) 오후 5시 30분 제4회 임시 이사회를 통해‘제24회 봉화송이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도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시점이라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 개최는 불가하다는 판단에서다.
봉화군은 코로나19로부터 군민보호 및 재난 극복을 위한 국가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농업재해 및 긴 장맛비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수해 복구에 초점을 맞추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축제 관련 예산은 군민의 안전과 청정봉화를 유지하기 위한 코로나19 방역비와 각종 농업재해 및 태풍으로 인한 수해 복구 사업비로 재편성하여 신속한 복구와 지역 경기 부양에 총력을 다하고 군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엄태항 (재)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한 해 동안 경제적 뿐만 아니라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그간 많은 준비를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매우 아쉽다.” 며
“내년 봉화송이축제에는 금년 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거울삼아 군민과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