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16일(수) 오전 10시 군수실에서 참전 유공자인 육군 상병 전철희(88세)씨의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을 진행했다.
무공훈장 주인공인 전철희씨는 6·25전쟁 발발 후 1953년 3월 24일 강원도 철원군 금화지구 전투에 분대원으로 참전하여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는‘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을 통해 66년 만에 전철희씨에게 전달됐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기르기 위한 것으로 행정기관과 보훈기관이 협력해 그 유족들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거나 혁혁한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전철희씨는 “올해 국방부로부터 연락을 받아 6·25 참전 당시 공적을 세워 받아야 될 훈장에 대해 알게 되었다”며 “이제라도 주인을 찾을 수 있어 뜻깊고 감사하지만 국가유공자들의 예우에 있어 소홀함 없이 헌신한 이들 모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사업들을 현재 지자체에서 수행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에게 소홀함 없도록 더 많은 지원과 예우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