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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강추위에 따른 과수 동해 예방 특별관리 당부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1월 11일
ⓒ CBN뉴스 - 봉화
[cbn뉴스=이재영 기자]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과수 동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목)∼12일(화) 아침 기온은 영하 22∼영하 2도, 낮 기온은 영하 11∼6도로 평년(아침 기온 영하 10∼0도, 낮 기온 1∼8도)보다 크게 낮아 매우 춥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월에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때가 있어 한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사과나무는 영하 30도∼영하 35도(℃)에서 10시간 이상, 배나무는 영하 25도∼영하 30도(℃)에서 5시간 이상 노출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복숭아와 포도나무는 사과, 배보다 추위에 약해 영하 13도∼영하 20도(℃)에서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원줄기나 꽃눈이 피해를 볼 수 있다.

2020년은 평년보다 장마 기간이 6일에서 최대 22일 길었다. 이 때문에 과일나무의 생육 시기, 햇볕 쬐는 시간이 5%가량 줄었고, 양분(질소) 저장량도 2019년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저장 양분이 줄면 나무가 추위에 견디는 힘도 떨어지는 만큼 동해피해 예방을 위해 과일나무의 한계 온도 조건을 확인하고, 보온자재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해 방지를 위해서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배수시설과 방풍시설을 정비하고, 나무 밑 부분의 대목과 주간부를 지면 1m 높이로 백색 수성페인트 또는 부직포·짚 등 피복자재를 활용해 감싸야 한다. 또한 겨울 전정시기를 늦추어 전정량을 조절하고, 줄기가 찢어지는 피해를 받은 부위는 도포제 등을 발라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동해우려 과원은 자발휴면이 종료되는 즉시, 꽃눈 분화율 조사 시 동해여부를 조사하고 TTC검정 등을 통해 활력검정을 실시하여 전정량 조절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준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한파는 12일(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수재배 농가에서는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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