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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소천초등학교 분천 분교 `숙박시설로 재탄생`

- 문체부 KTTP 공모사업 선정.국도비 52억 원 확보 ‘쾌거’-
- 분천 산타마을 관광자원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4월 03일
↑↑ 소천초등학교 전경
ⓒ CBN뉴스 - 봉화
[cbn뉴스=이재영 기자] 봉화군(군수 엄태항)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KTTP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5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TP(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사업의 일환으로, 숙박시설 자체만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도록 지역유휴시설을 재활용해 지역 고유의 스토리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숙박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교 부지인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 일원을 숙박시설로 증축 및 리모델링하고 부대시설을 조성함으로써 겨울왕국 분천 산타마을 관광 명소화 사업, 낙동강 세평하늘길 트래킹 코스 조성, 협곡열차 운행 등의 분천 산타마을 관광자원 활성화 시책과 연계하여 지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분천분교의 시설 규모는 9,587㎡(주건물 1,019, 기타 부지 8,568)이며, 주건물은 숙박시설, 게스트하우스, 식당·카페, 세미나실 등의 용도로 리모델링·증축되고, 기타 부지에는 캠핑장, 체험시설, 산타 체험관 등이 조성되어 최근 호캉스, 한달살기, 나홀로 여행 등의 관광 트렌드에 맞는 관광숙박시설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4월 ~ 6월 중 한국관광공사가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여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 이후 관계기관 업무협약, 사업계획 확정 및 리모델링 설계·개보수, 홍보마케팅 실시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봉화군 분천역을 중심으로 하는 산타마을은 2014년부터 산타눈썰매장, 산타우체국, 산타조형물 등 체험관광시설과 볼거리를 조성하고, 산타열차(O,V-Train) 운행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인근 숙박시설이 전무하여 체류형 관광이 어려운 현실이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한 공공의 선제적 투자로 지역 장기체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의 ‘휴식여행’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봉화군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 추진을 계기로 지역 현지 콘텐츠가 결합된 이색적이고 경쟁력 있는 숙박시설을 공급함으로써 봉화군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분천산타마을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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