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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산불 없는 청정봉화 만들기˝ 총력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1월 27일
↑↑ 산불대응센터
ⓒ CBN뉴스 - 봉화
[cbn뉴스=이재영 기자] 백두대간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춘양목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봉화군은 83%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진 만큼 대형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최근 지속적인 한파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발생의 빈도가 높고 대형 산불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산불대응 태세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봉화군은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방지 대응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효율적인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먼저 봉화군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조기 산불방지 체제에 들어갔다.

산불상황실 내 무인감시카메라 6대를 운영해 밀착형 산불감시활동을 실시하고 18개 지구 7,967ha를 입산통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읍. 면장 및 이장 회의,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봉화군 산불대응센터 건립으로 산불방지 기틀 마련
특히 봉화군은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봉성면 금봉리 일원에 8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봉화군 산불대응센터를 건립하고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주요 시설로는 지상 1층에 연면적 520㎡ 규모로 산불진화차량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산불진화 차고가 마련돼 있으며 진화대원 대기실을 비롯해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컨테이너를 활용한 간이시설에서 전용 산불대기소를 건립함으로써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산불발생 시 산불진화대원이 신속한 초동진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진화용 헬기 임차
산불진화용 헬기 1대를 봄철(5개월)과 가을철(1개월)에 임차해 산불방지와 초동진화 대비태세를 확립한다. 임차헬기를 관내에 배치함으로써 산불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히 출동해 산불확산을 선제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다.
↑↑ 임차헬기
ⓒ CBN뉴스 - 봉화

이번에 임차한 헬기는 담수용량이 920ℓ의 중형헬기로 산불진화 외에 비상대기 시에는 공중방송 계도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지상과 공중의 입체적인 산불예방과 진화를 병행한다.

산불진화용 담수지 결빙방지장치 설치
봉화군은 관내 주요 저수지 3곳(물야, 창평, 동면)에 산불진화용 결빙방지 장치를 설치해 산불진화용 헬기의 진화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결빙방지장치
ⓒ CBN뉴스 - 봉화

그동안 매년 겨울철 담수지 결빙으로 산불진화용 헬기에 용수를 공급할 장소가 부족해 초동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설치한 결빙방지 장치는 기포형 물순환 방식으로 결빙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구축돼 있으며,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온도 이하에서만 작동하게 된다. 산불진화헬기 진화용수의 즉시 확보가 가능해져 초동진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위험지역에 산불방지 안전공간 조성
올해는 산불발생 시 피해위험이 높은 지역의 보호대상 시설(민가, 문화재, 주요시설물) 보호를 위해 사업비 1억2100만 원을 투입해 산불방지 안전공간을 조성한다.
↑↑ 산불안전공간조성
ⓒ CBN뉴스 - 봉화

이 사업은 주택이나 시설물 등에 인접해 있는 산림지역 내 인화물질을 띠(폭 25m 이내)모양으로 제거해 화재 확산 원인을 차단하고 산불발생 시 산불의 규모를 최소화해 확산속도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벌채산물과 관목․낙엽 등 산불 연료 물질은 신속히 반출하도록 해 불씨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산불예방을 위한 산불방지인력 조기 사역
건조 특보에 의한 산불발생위험 증가로 당초 2월 1일부터 운영 예정인 산불방지인력을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1월 10일부터, 산불감시원은 1월 24일부터 조기 사역해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봉화진화대 24명, 춘양진화대 11명, 명호진화대 11명 등 총 46명을 선발해 진화차량 8대와 진화장비를 구축해 전진 배치시키고, 산불감시원은 10개 읍・면에 총 96명을 사역해 4개의 산불감시탑을 운영하며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와 진화태세를 강화한다.

봉화군 관계자는 “동절기 주요 산불요인이 논․밭두렁 소각보다는 생활권 주변에서 화목보일러, 연탄재, 전기누전, 쓰레기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는 만큼 군민들이 각별히 주의하고 산불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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