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봉화군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봉화소방서 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지킴이’란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의 신호를 파악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하여 대상자의 자살시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최근 5년간 순직자는 20명인 반면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이 49명으로 순직자의 약 2.4배가 넘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출동 현장에서 만나는 자살 위기자를 돕는 것은 물론, 소방공무원 스스로와 동료를 어떻게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김익찬 봉화군보건소장은 “자살 위기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고, 자살 위험성을 확인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자원을 연계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봉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