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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당도 높고 육질 좋은 ˝봉화 딸기˝ 고품질 생산 박차

-봉화 딸기 명품화 기반조성 시범사업 완료로 고품질 딸기 생산 기반 마련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11월 30일
↑↑ 딸기열매(후기)
ⓒ CBN뉴스 - 봉화
[cbn뉴스=이재영 기자] 봉화군이 봉화 딸기 명품화 기반조성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고품질 딸기를 본격 출하한다.

봉화군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의 발굴과 경영비 절감 시설보급을 위해 2년간 17억 원(도비 35% 군비 35% 자부담 30%)을 투입해 8개 농가에 봉화 딸기 명품화 기반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에 △자동화 재배시설 및 육묘장 설치 △하이베드 재배시설 전환 △경영비 절감 시설 설치 및 자재 구입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봉화 딸기는 12월 초부터 출하되며 봉화군 기후조건을 활용한 딸기 명품화 재배단지 조성으로 경북 최고 품질의 딸기 특화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베드 재배시설로 노동력 up!

먼저 군은 토양병해 요소를 차단함과 동시에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하이베드(highbed) 재배시설을 지원했다.
↑↑ 양액시설
ⓒ CBN뉴스 - 봉화

하이베드 재배는 고설(高設) 재배라고도 불리며, 지면보다 높은 곳에 인공 베드를 설치해 고형배지에 양액으로 재배함으로써 과실을 공중착과 시켜 부패 걱정을 덜고, 각종 병해충 방제에도 유리하다. 특히 서서 작업할 수 있어 고관절 등에 무리가 가는 악성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어 농가 반응 또한 좋다.

재배시기에 따른 양액의 양분햠량을 조절해 정밀한 비료관리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폰으로 하우스 내부 온습도, CO2 수치를 확인해 원격으로 측장개폐 및 내부순환팬을 가동하는 등 외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고품질 딸기 생산이 가능하다.

◇자동화 재배시설로 경영비 down!

온습도 센서의 데이터에 따라 다겹보온커튼, 유동팬, 발열시설이 작동해 온·습도를 자동조절 하는 ICT융복합 환경제어장치 등의 스마트팜 시스템도 도입했다.
↑↑ 다겹보온커튼
ⓒ CBN뉴스 - 봉화

난방비 절감을 위해 겨울철 하우스 내부온도를 3~4℃ 높여주는 에어캡 비닐과 냉난방 스크린 및 경유 온풍기 대비 난방비를 60% 이상 절감시켜주는 신소재인 절전형 탄소발열관을 설치했다.

또 병해충 관리를 위해서는 물과 혼합한 농약 또는 친환경자재를 버튼 하나로 자동 살포할 수 있는 무인방제기를 도입해 노동력을 최소화하면서 정밀한 방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설육묘시설 도입으로 병해충 걱정 No!

여름철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봉화의 기후조건을 활용해 병해충에 안전한 모종 생산을 위한 고설육묘시설도 보급했다.

딸기 육묘는 7~8월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각종 병해충에 노출되어 양질의 모종을 생산하기 어렵지만 봉화군의 낮은 온도와 고온에 대비한 미세살수시설 및 차광망을 활용해 우수한 모종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 고설 육묘장(어미묘 재배)
ⓒ CBN뉴스 - 봉화

딸기 고설재배시설처럼 육묘시설에 고설방식을 적용해 토양에서 기인한 병해충을 원천 차단함은 물론 작업 또한 용이하도록 했다.

이로써 건전한 묘, 적절한 환경관리, 효율적인 병해충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딸기 생산이 가능하게 되고 경영비 절감형 고품질 딸기 생산 기반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으로 토경재배에서 고설시설로 전환한 한 농가는 “딸기를 고설시설에서 재배하니 토경재배는 힘들어서 더이상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고설재배는 양액재배가 기본이기 때문에 토경재배보다 좀 더 까다롭지만 재배기술이 축적되면 충분히 고품질 딸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영숙 미래농업과 과장은 “딸기 생육적온은 낮 20℃, 야간 8℃ 정도로 12월~2월까지 난방비가 절감되면 타지역 대비 딸기 생육적온이 유지되는 봄이 길어 고품질의 딸기 생산에 유리하다.”며 “봉화군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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