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봉화군 봉화읍 해저3리 마을회는 지난 5일 주택화재 예방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가정용 소화기 83개를 구입해 해저3리 각 가정에 배부했다.
이번 주택용 소화기 배부는 지난 1월 해저3리에서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 주택의 아궁이 재에서 불이나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화재신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이후 마을총회에서 각 가정에 주택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소화기를 비치하자는 의견이 큰 호응을 얻어 마을회에서는 그간 폐비닐, 고철 등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소화기를 구입해 각 가정에 배부했다.
또한 이날 봉화소방서에서도 함께 방문해 주민들에게 소화기 사용법 등 겨울철 화재안전관리를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권병회 봉화읍장은 “화재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주택소화기를 함께 나누게 되어 어느 해보다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해저3리 주민들의 큰 뜻이 귀감이 되어 봉화군 전체 널리 퍼지도록 하고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봉화읍 직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