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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양채류 전문재배단지 확대 조성

-금년도 3개 군에 양채류 재배단지 10억원 지원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03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양채류 소비증가에 따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올해도 예천군 등 3개 군에 10억원을 지원하여 양채류 전문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채류(western vegetables)란, 서양채소의 약칭으로, 해방 이후 서구에서 도입되어 국내에서 주로 샐러드용으로 재배되는 채소를 일컬으며, 결구상추, 샐러리, 브로콜리, 꽃양배추, 케일, 파슬리, 아스파라거스, 신선초 등이 대표적이다.

양채류 전문재배단지 조성사업은 FTA 등 농업개방에 대비하고, 농가의 새로운 대체 소득작목으로의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최근 고급 신선채소류를 선호하는 식생활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신선채소인 양채류의 생산에 필요한 생산기반 시설하우스와 저온저장시설 설치, 공동작업장 등 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12년부터 시작한 본 사업은 전년까지 안동시(남선면 일원)와 예천군(개포면, 지보면 일원)에 20억원을 투입하여 6ha의 양채류 재배단지를 조성하였으며,

금년부터는 봉화군, 울진군까지 사업범위를 넓혀 재배시설 등을 연차적으로 지원하여 생산지역을 확대·규모화할 계획이다.

브로콜리, 케일 등을 재배하는 예천군의 한 작목반의 경우, 대규모 식자재 납품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통하여 5억원 이상의 연소득을 올린 바 있으며,

작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한 농가는 이중 시설하우스, 관수시설 등을 지원받아 겨울철 난방비 절감 등으로 기존 일반채소보다 2배 이상 소득이 늘어난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양채류와 같은 신선채소는 소규모 거래가 아닌 전문식당이나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대량으로 소비가 되는 특성이 있어, 대형업체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대규모의 재배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16년까지 양채류 재배단지를 30ha 이상 조성하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말했다.

김준식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도의 양채류 재배면적은 타 지역에 비하여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농가에서 사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주변의 뜻이 같은 농가들이 동참해서 전문재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양채류가 우리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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