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이재영 기자]= 경북도는 2월 4일 ‘2014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이번 임용시험 선발인원은 1,050명으로 지난 1월 2일 공고된 사회복지직 채용시험 선발인원 106명을 포함하면 일반직 신규채용규모가 총 1,156명에 달해 경북도 채용시험 사상 최대로 기록된다.
올해 시험은 33개 직렬, 57개 직류에서 선발할 예정으로 연구·지도직, 7·8·9급 등 직종·직급별 전형방법에 따라 경력경쟁 또는 공개경쟁을 통해 도 본청에 17명, 시·군에 1,139명의 신규공무원을 각각 배치한다.
이처럼 신규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육아휴직,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와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으로 인한 세무직 선발인원이 늘어난 현실적 요인도 있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도의 강력한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공직에 ‘시간제 일자리’ 개념을 도입하여 총 선발인원의 3%에 해당하는 38명을 시간선택제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일반 공무원의 통상적인 근무시간인 1일 8시간(주40시간)보다 짧은 1일 4시간(주20시간)근무하게 되는데, 시험과목과 응시자격 등은 일반 공무원 채용절차와 같다.
올해는 지역의 경쟁력을 견인할 7급 행정직도 21명 선발하며, 이 가운데 5명은 도 본청에 직접 채용할 예정이다. 7급 행정직을 도 본청에서 선발하는 것은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사례로 역량 있는 인적자원의 공직 유입에 큰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고고졸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자 일부 직렬에 구분모집도 실시한다.
장애인 27명, 저소득층 28명, 취업지원대상자 1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19명에 대해서는 해당자들만 지원할 수 있도록 채용할당제를 적용하여 별도 선발하고
특히 시험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장애인 응시자에게는 장애유형에 따라 대필, 확대문제지 제공, 시험시간 연장 등 다양한 편의지원을 제공한다.
시험일정은 1월 2일 공고된 사회복지직 선발시험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사회복지직을 선발하는 제1회 공개경쟁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이고, 3월 22일 필기시험과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실시하는 면접시험을 거쳐 5월 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연구·지도직과 보건진료직 등을 선발하는 제1회 경력경쟁시험은 4월 26일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리는 9급 행정직은 6월 21일, 7급 행정직은 10월 11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시험 응시자는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계속하여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거나, 1월 1일 이전까지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모두 합하여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운전직 응시자와 청송·영양·영덕·봉화·울진·울릉군 9급 행정직 응시자는 해당 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주민등록 되어 있었던 합산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만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등 일부 직렬에서 거주지 제한요건이 달리 적용된다.
모든 시험의 응시원서는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접수기간 중 09:00부터 21:00까지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 접속하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7급 및 연구·지도사는 7,000원, 9급은 5,000원의 응시수수료를 납부해야 하고, 한부모 가족을 포함한 저소득층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전년도에 9급 공개경쟁시험에만 적용된 가산점 사전등록이 올해는 전 시험으로 확대된다.
올해부터 가산혜택을 받고자 하는 모든 응시자는 모두 필기시험 전일까지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자격증의 종류 및 번호, 취업지원대상자 여부 및 보훈번호 등을 입력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OMR답안지의 가산비율 표기란은 없어지므로 해당 응시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올해 시험에 관한 모집단위별 채용규모, 응시 결격사유나 자격요건, 가산혜택 등 자세한 시험요강은 2월 4일 경상북도 홈페이지(http://www. gb.go.kr) 시험정보란에 게재되는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예상 결원에 따른 충원수요 뿐 아니라 지역의 모범 고용주로서 청년 일자리 제공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감안해 공무원 채용규모를 최대한 늘렸다. 열정을 가진 유능한 재원들이 공직에 들어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