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3-10-16 오전 09:07:0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사회일반

경상북도“기후변화 맞춤형 연구개발 전략수립 협의회”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22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지난 2월19일 봉화약초시험장에서 농업연구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설, 폭우 등 각종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기술 개발을 위한“기후변화 맞춤형 연구개발 전략수립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2050년에는 우리나라의 평균온도가 현재보다 2~4℃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북의 주산 작물인 사과는 71%, 한지형 마늘은 75%가 감소되고 주곡인 쌀의 생산량도 최대 28% 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부문 기후변화 적응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관련 연구기반 구축과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연구방향으로 북부 산간권역을 대표하는 곳인 봉화약초시험장에 기후변화 적응 연구시험 포장을 설치하여 사과, 복숭아, 감, 인삼 등의 도내 주요 농작물뿐만 아니라 미래의 소득자원으로 유망한 아로니아 등 도입작물의 기후변화 적응성 평가와 환경변화에 강한 품종개발을 위한 육종연구 추진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농업기상 관측망에서 제외된 산간 및 고랭지 권역의 대표적인 농업지대 8개 지역에 농업미기상 관측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스마트폰 앱(App) 등을 통한 실시간 기상정보제공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기온상승에 따른 생태계 파괴로 멸종우려가 있는 경북북부 백두대간의 자생식물 유전자원을 수집, 증식, 보존하고, 유용 약용작물 부가가치 증대연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채장희 원장은“미래의 우리 식탁에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뿐만 아니라 아열대 작물도 풍성하게 차려질 수 있도록 품종개발, 이상기상에 대한 피해예방 등의 연구에 올해 6억6천만원 투입할 계획이며, 기후변화는 잘 준비하면 돈이 되는 창조농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2월 22일
- Copyrights ⓒCBN뉴스 - 봉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