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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봉성면, 어버이를 위한 사랑을 전한 `어린이 천사`

-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꽃, 라면 및 현금 기부 -
- 작년부터 기부 이어져 벌써 4번째 기부 ‘훈훈’-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5월 07일
ⓒ CBN뉴스 - 봉화
[cbn뉴스=이재영 기자]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한 어린이가 봉화군 봉성면사무소 현관 앞에 종이상자 두 박스를 놓고 떠났다. 박스에는 어버이날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편지와 꽃, 라면 그리고 현금 7만원이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혼자 살고 계신 노인 분들과 힘들게 살고 계신 분들게 드립니다. 5월 8일이란 날짜가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 어린이는 작년 3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공적마스크와 생필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벌써 4번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양재 봉성면장은 “본인이 가장 즐거워야 할 어린이날에 우리 이웃 어른들을 먼저 생각하는 어린 소녀의 마음이 너무나 기특하고, 한편으로는 어른들조차 생각하지 못한 마음을 전달받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어린이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소감을 표했다.

한편 봉성면사무소는 이번 기부금과 기부물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1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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